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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bang의 기록/말씀노트

어떤 자녀를 원하는가(사무엘상 2장 11~18절)/어떤 자녀를 바라는가

by 리빙스톤 2022.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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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말씀]

11. 엘가나는 라마의 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그 아이는 제사장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기니라
12. 엘리의 아들들은 행실이 나빠 여호와를 알지 못하더라
13. 그 제사장들이 백성에게 행하는 관습은 이러하니 곧 어떤 사람이 제사를 드리고 그 고기를 삶을 때에 제사장의 사환이 손에 세 살 갈고리를 가지고 와서
14.그것으로 냄비에나 솥에나 큰 솥에나 가마에 찔러 넣어 갈고리에 걸려 나오는 것은 제사장이 자기 것으로 가지되 실로에서 그 곳에 온 모든 이스라엘 사람에게 이같이 할 뿐 아니라
15. 기름을 태우기 전에도 제사장의 사환이 와서 제사 드리는 사람에게 이르기를 제사장에게 구워 드릴 고기를 내라 그가 네게 삶은 고기를 원하지 아니하고 날 것을 원하신다 하다가
16. 그 사람이 이르기를 반드시 먼저 기름을 태운 후에 네 마음에 원하는 대로 가지라 하면 그가 말하기를 아니라 지금 내게 내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억지로 빼앗으리라 하였으니
17. 이 소년들의 죄가 여호와 앞에 심히 큼은 그들이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함이었더라
18. 사무엘은 어렸을 때에 세마포 에봇을 입고 여호와 앞에서 섬겼더라

[말씀노트]

□ 전혀 다른 두 가정의 자녀들
○ 홉니와 비느하스는 여호와를 몰랐고 제사를 멸시했다.
○ 사무엘은 여호와를 잘 섬겼다.
□ 어떻게 자녀를 양육해야 할까?
○ '하나님 중심'의 원리로 자녀를 양육해야 한다.
○ 철저하게 믿음으로 살아가도록 해야한다.
○ 자녀들에게 신앙적 삶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


구약성경에 나오는 소년은 히브리어로 나아르라고 하는데, 왕의 종이나 심복 또는 가정집의 종을 이르는 말입니다. 당시 영적지도자인 엘리의 아들인 홉니와 비느하스는 요즘말로 하면 정말 막장이었습니다. 성경에는 소년이라고 나오지만 당시 본인들 역시 제사장이었고, 구약시대 때 30세가 지나야 제사장으로 복무가 가능했음을 상기해 본다면 결코 어린 소년이 아니었습니다.

홉니와 비느하스는 여호와를 알지못했고 제사를 멸시했습니다. 고기를 먹지말라는 율법을 전혀 따르지 않았고 회막문에 수종드는 여인들과 동침했다고도 기록되고 있습니다. 결국 마지막에 홉니와 비느하스는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사망하고 하나님의 법궤도 빼앗깁니다. 그 소식을 들은 아버지 엘리 제사장도 의자에서 넘어져 죽음을 맞이합니다. 하나님은 더디게 노하시지만, 심판의 때에는 무섭게 심판하십니다. 이렇듯 엘리는 당시 영적지도자였지만 자식들 교육은 잘 시키지 못한 것 같습니다.

반면 본문 18절과 26절을 보면 사무엘은 여호와를 잘 섬겼고 자라면서 하나님과 사람들의 은총을 더욱 받았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엘리의 두 아들(홉니, 비느하스)과 완벽하게 대비되고 있습니다. 사무엘상 1절에 보면 한나가 아이들 가질 수 없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이 모습도 엘리 제사장과 한나를 성경은 대비하여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무엘이 사무엘 될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 한나의 역할이 컸음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녀들을 사랑하되 하나님 중심으로 사아해야 하고 소중히 여기되 하나님 중심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엘리는 본인은 당시 영적지도자였지만 자녀들을 본인과 같은 영적지도자로 양육하지 못했습니다. 반면 한나는 아이들 잉태하지 못하자 눈물을 흘리며 아이를 낳으면 머리에 삭도를 대지 않겠다며, *나실인으로 드리겠다는 서원까지 하면서 사무엘을 낳고 양육했습니다. 서원을 한다는 것은 젖을 떼면서(3~4세)부터 하나님께 드린다는 뜻입니다. 젖을 떼면서 부터는 아들을 잘 돌보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한나는 수유를 하면서 더욱더 간절히 자신의 귀한 아들인 사무엘에게 여호와 신앙을 전수하려 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에게 수유는 단순히 엄마와 아기가 교감을 나누는 것을 넘어서 여호와신앙을 전수하는 과정입니다. 어렵게 가진 아이를 하나님께 드린 한나의 믿음은 정말 대단하다고 하겠습니다.아이들 오랫동안 가지지 못했던 한나로서는 큰 결단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결과 엘리의 두 아들과 한나의 아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성경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 삭도를 대지 않는다는 것은 머리를 자르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다른사람과 구별됨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한나와 같이 철저하게 믿음으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외형적으로 보여줘야할 것(ex. 욕하지 않기, 싸우지 않기, 믿음으로 살아가기)은 철저하게 보여주고 자녀들도 하나님들 향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교육해야 하겠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행동으로 보여주지 않고 말로만 한다면 자녀들 뿐만 아니라 어느누가 언행일치하지 않는 그 사람의 말을 듣겠습니까? 그런 사람들의 말에는 힘이 없습니다.

사무엘상 1장에 보면 한나가 아이를 갖기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제사장 엘리는 한나가 속으로 말하는 모습을 보면서 취한 줄로 착각합니다. 그래서 한나에게 언제까지 취해있을거냐고 하면서 포도주를 끊으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한나는 자신을 악한 여자로 여기지 말라면서 원통함과 격분됨이 많아서 그렇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엘리는 평안히 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네가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니 라고 말합니다. 엘리는 자신이 잘못알고 구박을 준 것이 머쓱하여 그냥 립서비스로 던진 말인 듯 합니다. 그런데도 성경은 한나의 상태를 이르되 당신의 여종이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하고 가서 먹고 얼굴에 다시는 근심 빛이 없더라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간절하게 기도하면서 오해를 받고 제사장이 툭 던진 말에도 감사하며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한나의 믿음은 정말 대단했던 것 같습니다.

오직 믿음으로 살아가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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